취업을 잘 하기 위한 독서!! & 토론!!

2022. 3. 10. 10:00진로설정과 경력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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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배워라. 특히 좋은 책을 사랑하는 것을 배워라.

  세상의 모든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보물이 좋은 책 안에 들어 있다.

  배우고 노력하고 애쓰지 않는다면 그 보물을 찾을 길은 없다. 」

                                                      - Robert G. Ingersoll

 

「 읽을 책을 고를 때는 친구와 사귈 때 못지않게 조심해야 한다.

   우리의 습관이나 성격은 친구보다 오히려 책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

                                                      - Paxton Hood

 

다양한 독서는 그 자체로 취업의 강한 무기 입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이며 그 이유를 말해보라." 라는 질문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의 단골 중 하나입니다. 어떤 책을 답으로 할 것인지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소정한 책이 단 한권도 없다면 

그 자체가 교양의 부재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고등학교까지의 독서가 입시를 염두에 둔 단조로운 방식이었다면 대학 시절의

광범위한 독서는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크나큰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어떤 회사에 입사할 것인가?"라는 초보적 문제가 아닌 "평생의 직업"이라는

근본적 관점에서 자신의 인생항로를 고민하는 이 시기에 독서만큼이나 

좋은 참고서와 멘토가 따로 없습니다.

대학생활 만큼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대학생활의 독서가 평생의 직업관을 형성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학생들을 일선에서 카운슬링하고 있는 경력개발센터에서는 다양한 부류의 학생들을 매일 만납니다.

여러 가지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의외로 요즈음 대학생들의

독서량(학교 공부와 관련된 독서량 제외)이 빈곤하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물론, 독서와 취업과는 직접적 함수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많이 읽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만큼은 인터뷰 과정에서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인터뷰에서의 적절한 어휘의 선택과 달변의 토대가 독서의 힘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면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까? 이것도 정해진 답은 없지만 "편식"만은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독서만큼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꼭 취업과 관련된 분야만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다양한 시각을 갖출 때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창의력도 키워지기 때문입니다.

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경제 · 경영 관련 베스트셀러 등의 균형 잡힌 독서로

인문, 어문계열 전공자의 단조로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특히, 저학년 때는 동서양 고전과 문학, 사학, 철학 등 기초 학문에 대한 독서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평생의 직업관,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독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독서를 통해서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글쓰기(작문)능력의 향상입니다.

경력개발센터에서는 하루에도 수차례씩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첨삭지도를 하는데

가끔 대학생이 썼다고 보기 어려운 문구들이 등장하는 경우를 접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문어체와 구어체의 혼동입니다. 실제 첨삭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전단지 돌리기, 친구사귀기, 음악듣기, 아빠, 엄마" 이러한 표현이 입사서류에

적잘한 표현이라고 보입니까? 내가 인사담당자라면 이러한 지원자는 서류에서 탈락시킬 것 입니다.

"전단지 돌리지 → 전단지 배포, 친구사귀기 → 교제, 음악듣기 → 음악감상, 아빠 → 아버지

엄마 → 어머니"로 기재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또한, 읽었던 책에서 적절한 인용을 하거나 비유를 드는 방법도 효과적인 글쓰기(작문) 기법입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의 내용은 학창시절의 경험으로 채워야 겠지만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쓰기는

굳이 따로 연습할 필요가 없습니다. 책을 통한 창조적 모방에서 힌트를 얻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독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까? 그럼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 가보십시오!!

 

토론 하는 습관이 미래를 만든다!!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새벽이 오리라는 것을 알아도 눈을 뜨지 않으면 여전히 깊은 밤중일 뿐이다 」

                                         - 김수덕, 「새벽은 새벽에 눈뜬 자만이 볼 수 있다」 중에서

 

"오늘 아침 신문을 읽었는가? 오늘 신문 본 것 중 뭐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어제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 원 · 달러 환율은?"

"요즈음 prime rate는 몇 퍼센트인가?", "북핵문제에 대한 의견과 이것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면접장에서 여러분들은 이런 질문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 나는 주식투자도 하지 않는데 이걸 왜 물어보나!"

"prime rate는 또 뭐야!"

"북한이 핵이 있는 거랑 경제랑 무슨 관계가 있지?"

 

지금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위의 질문들은 실제 면접에서 가장 흔하게 오가는 질문입니다.

특히, 경제, 금융, 광고, 홍보 등 시사와 트렌트에 민감한 업종에선

지원자들의 시사 상식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기업에 하는 일은 "business"입니다. 그런 문제는 이 business라는 녀석이

시사이슈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북핵문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 외국인은 주식을 매도할 것이고 이는 곧 종합주가지수의 급락과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이어집니다. 원달러 환율의 등락은 기업의 수지를 개선시키기도 하고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제의 기본적 메커니즘조차도 모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얼만지도 모르는 사람이 해외영업부서를 지망했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이런 지원자를 채용하겠습니까?

여기까지 읽어도 "4학년이 되면 그때부터 하지 뭐!"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생각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시사적 감각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 되기 때문에 갑자기 취업을 목전에 두고 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제 본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잘 하면서 어제 뉴스에 나온 문제에 대해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갖기로 했다면 이젠 한걸음 더 나아가 그것을 주제로

비판적 사고를 해보고 토론을 해보십시오. 쟁점화 되어 있는 이슈를 골라

함께 논쟁을 벌여보십시오. 이런 과정을 통해 논리적인 추론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대화 태도를 기른다면 이보다 더 좋은 면접 연습이 따로 없습니다.

첫 면접을 경험한 고학년 선배들은 너무 긴장되어 제대로 말도 못 할 뿐만 아니라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고들 말합니다. 아무리 준비해도 긴장되는 것이 면접입니다.

하물며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평상시 해보지 않았던 학생이 갑작스레

면접에서 잘 할리 만무합니다. 취업 준비를 따로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따로 할 것도 있지만 평상시에 자연스럽게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시사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토론하는 습관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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